직업정신이 없는 의료종사자는 시간과 비용과 에너지를 낭비시킨다. 2025.10.01
일요일 아침부터 갑자기 왼쪽 턱 근육이 점점 아파왔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치아문제는 아니고 뼈 문제도 아니었고 마치 담 걸린 것처럼 뻐근한 느낌.
얼굴 안쪽에 있는 턱을 움직이는 근육이 뻣뻣하게 굳은 듯 하였다.
입은 손가락 두개 정도밖에 벌어지지 않았고, 음식물을 씹으려 힘을 주지 못하는 상태.
아파보니까 음식 씹어 먹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달았다.
사소한 것이라도 어디 한군데 몸이 불편하면, 삶의 질이 너무나도 크게 변화한다.
건강하게 사는 것은 참 중요하다.
이틀 째 통증이 너무 불편하여 통증의학과 병원을 갔다.
ai의 추천으로는 트리거포인트 주사를 맞으면 근육통이 금방 해결할 수 있다고.
동네병원이라 그런지, ai정보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주사를 맞고 싶다고 하니까, 의사는 진료기록에 '???'라고 쓰며 의아해 했다.
턱 아래쪽 근육이 항상 뒤집어지는 문제 또한 얘기했으나, 의사는 '지금 괜찮으면 괜찮다'는 식으로 얘기하였다.
치료와 해결의 의지는 없어 보였다. 일종의 태만이다.
직업정신이 없는 의료종사자는 시간과 비용과 에너지를 낭비시킨다.
그 중 화룡점정은 진료가 끝나고 결제하려는데 갑자기 독감주사를 여러번에 결쳐 추천한 것. 가격이 얼마안한다면서.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으면 굉장히 화가 치밀어 올랐고, 화를 꾹꾹 눌러담아 글을 썼겠으나
그런 감정또한 부정적인 에너지가 쌓인다는 것을 느꼈다.
어지간해서는 '그냥 직업정신이 없구나' 하고 지나가는 편인데, 그냥 때마침 생각이 나서 적고 있다.
물론 내 마음은 평온한 상태이다. 그냥 사실 나열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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